

한국판 코난은 주인공이 작아진 뒤에도 남도일의 목소리를 계속 들을 수 있어요. 성우를 아끼고 싶었던 PD의 배려가 지금까지 이어져 온 덕분이죠.
KBS에서 처음 방영될 당시, 이원희 PD는 남도일 역에 강수진 성우를 캐스팅했는데 캐릭터가 금방 퇴장하는 상황이 아쉬웠어요. 그래서 고민 끝에 코난의 속마음 독백만큼은 남도일 목소리로 처리하기로 결정했죠. 덕분에 강수진 성우가 계속 출연할 수 있었고, 이 방식은 투니버스로 판권이 넘어간 뒤에도 쭉 유지되었답니다. 반면 일본판은 독백도 코난 성우가 직접 해서, 남도일 성우가 본인이 주인공인지 헷갈린다는 농담을 할 정도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