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일 배우의 대사인 "하하, 어떡하지 공주님들?"을 활용해 유명 감독들의 영화 속 상황을 상상해 봤어요. 기상천외한 조합들이 계속 이어지더라고요.
성동일 배우의 특유의 말투를 활용해 세계적인 거장들의 영화 속 장면에 대입해 보는 놀이예요. 기예르모 델 토로의 영화에서는 피칠갑을 한 채 아이의 머리통을 들고 등장하는 섬뜩한 캐릭터로, 드니 빌뇌브의 영화에서는 광활한 배경을 뒤로하고 딸들에게 독백하는 비장한 인물로 변신하죠. 마틴 스콜세이지의 갱 영화 속 삼합회 거물이나 데이빗 핀처의 스릴러 속 살해당하기 직전의 인물로도 완벽하게 녹아들어요.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을 놀리는 현지 군벌로 등장하며, 고레에다 히로카즈나 우디 앨런의 영화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상상력이 이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