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 전쟁 당시 탄약이 부족해 도움을 구하던 나라가 이제는 미국 육군에 K-9 자주포를 수출하게 되었어요. 무모해 보였던 국산 자주포 개발 뒤에는 고 김동수 박사의 헌신이 있었거든요.
과거 우리나라는 무기를 만들 기술이 없어 미국 장비에만 의존해야 했어요. 1970년대 국산 화포 개발을 선언했지만 도면조차 없는 상황이라, 결국 미국 견인포를 하나하나 해체하며 구조를 배우는 역설계에 돌입했죠. 그렇게 쌓은 내공으로 1989년 K-9 자주포 개발을 선언했을 때 주변에선 "미국 기술 겨우 베끼는 수준이 뭔 사거리 40km? "라며 비웃기도 했어요. 하지만 K-9의 아버지라 불리는 고 김동수 박사는 교수직까지 포기하고 현장에서 살며 개발을 이끌었어요. 시험장에서 수천 번 포를 쏘며 온몸으로 버틴 끝에 결국 청력까지 잃었지만, 마지막까지 연구원들에게 지시를 내리며 현장을 지켰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