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밖이 푸르스름하게 밝아오면 밤을 새웠다는 사실에 덜컥 겁이 나요. 얼른 이불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압박감이 밀려오거든요.
밤새 컴퓨터를 하다가 창밖이 푸른 새벽빛으로 물들면 마음이 급해져요. "ㄹㅇㅈ됨 빨리 이불덮고누워야됨"이라며 서둘러 잠자리를 찾아야 하거든요. 누군가는 이 시간을 두고 "새벽은 희망의 냄새를 풍긴다"고 낭만적으로 표현했지만, 밤샘족에게는 그저 공포의 시작일 뿐이에요. 누워있으면 들려오는 쓰레기차 소리에 "나도 데려갈까봐 존나 무서웠음"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하죠.
개드립에 "백수들 밤새 컴퓨터하다 맞이하면 ㅈ되는 풍경.jpg"라는 제목으로 처음 올라왔어요. 이후 인스티즈에서도 "백수들 밤새 컴퓨터하다 맞이하면 되는 풍경.jpg"라는 제목으로 공유되었고요. 두 곳을 합쳐 추천 160개와 댓글 58개가 달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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