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7년도에 부모님을 졸라 컴퓨터를 샀는데, 그 때문에 가족 해외여행이 취소됐어요. 그런데 그 여행 비행기가 추락 사고가 나면서 결과적으로 부모님을 살린 셈이 됐네요.
97년 당시 친구들이 다들 컴퓨터를 사길래 부모님을 끈질기게 졸랐어요. 결국 부모님은 아들의 성화에 못 이겨 가족 해외여행까지 취소하고 컴퓨터를 사주셨죠. 여행 대신 시골 외가댁으로 향했는데, 다음 날 아침 뉴스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 소식을 접하게 됐어요. 하마터면 가족이 모두 탈 뻔했던 비행기였기에, 떼를 쓴 아들이 의도치 않게 부모님의 생명을 구한 효자가 된 상황이에요.